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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수포자가 수학에 이끌림 (ft.수학의 정석)

by ○§▲☆ ¶ 2024. 1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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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학창 시절에는 수학이 그렇게 싫어 수포자로 살았다. 그러다 어느 연예인이(누구였지?) 스트레스받을 때인가, 심심할 때인가 수학문제를 푼다고 말한 게 머릿속에 맴돌았다. 

 

심심하면 유튜브를 봐야지!

나는 그랬다. 왜 하릴없이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. 

살면서 수학을 못해서 크게 어려움을 겪은 적도 없었기에 오히려 왜 수학이 필요한지 의문이었다. 

 

그래서 심심하거나 시간이 날 때는 종종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때웠다. 

 

수학을 잘하면 사고가 확장이 된다고 했던가. 생각해 보니 내 사고는 항상 정체된 대로 머물러 있으며 발전이 없이 살고 있는 건 사실인것 같다. 

 

문득 수학을 다시 공부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. 재미있을까? 재미있을 거 같아. 

 

다시 수학의 정석!

딱히 생각나는 책이 '수학의 정석'밖에 없었다. 그래서 중고로 수학의 정석(하)을 구입했다.

 

뭔가 시작을 하려면 상-->하 이 순서대로 가야 하는데, 근처에 구할 수 있는 것이 하권 밖에 없어서 일단 3천 원을 주고 하권을 구입했다. 

 

 

집에 와서 책을 펼쳐보니 참~ 깨끗하다.

수학책의 이런 깨끗함은 익숙한데, 그래도 참으로 깨끗해서 많이 놀랐다. 

 

하권부터 시작하는 찝찝함을 누르고 첫 단원 '평면좌표'를 펼쳐본다. 

 

내용이 어렵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기초가 없다 보니 처음부터 잘도 막힌다. 

 

오랜만에 봐서 당황스러운 루트, 그리고 인수분해를 뒤적뒤적해 본다. 

 

'수학 마스터' 꿈은 없지만 그래도 '책 한 권 끝까지 공부해 보자'라는 다짐을 해본다.

지겹지 않게 딱 30분만 공부했다. 나름 재미있고 신기함을 느꼈다. 

 

매일 30분. 꾸준히를 목표로. 시작은 성공!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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